나의 삶 이야기

참깨를 심었다

낙산1길 2015. 5. 13. 16:35

 

 

 

 

 

 

 

 오늘은 가까이 있는 텃밭에 참깨를 심었다.

가까이 계시는 지인이 비닐도 씌워주고 말동무도 하면서

내가 먹을 수 있는 양만큼만 했다.

 

그런데 생전 처음하는 일이라 힘이 들었다

하다가 모르는 부분은 어르신들에게 여쭤가면서 하고

준비한 간식으로 새참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는 좋아하는 칼국수도 먹고

집에 들여 도란도란 미뤄두었던 이바구도 하였다

 

오늘 만남 친구는 이사오기전 성당에서 남편과 친하게 지낸사이였다.

그런데 남편이 몇 년전 암으로 먼저 보내고

혼자서 삼남매를 키우며 굳건하게 살아오고 있다

볼때마다 마음이 아려 무슨말을 해야 할 지 안쓰럽기만 했는데...

 

늘 힘이 없는 목소리!!  오늘은 터놓고 이야기 하다보니

남편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을 먹고 살고 있었다.

든든한 삼남매의 지지를 받으면서..

 

참깨가 잘 되면 나누어 먹어야 하는데

잘 자라주겠지!!참깨야 ㅎㅎ

기술은 부족하지만

정성껏 심었으니

좋은 결실로

보답할 것을

믿는다..()>

 

 

작년에 친구가 준 인동초가 기쁨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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