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 이야기

모든 선택지를 따져 보고 결정하겠다는 어리석은 ~~

낙산1길 2013. 9. 29. 06:21

몇 해 전

세상을 떠난 스티브 잡스는

대학을 6개월 만에 자퇴하고

학교 근처를 배회하던

시절 리드 칼리지

내 게시판과 벤치 등에 쓰여

있는 글씨체에 주목했다.

 

 

 

 

그리고는

이 대학의 평생교육

강좌를 들으며

서체를 공부했다.

 

10년 후

그는 매킨토시에

그때 배운 서체를 적용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그때까지

그는 서체가 이렇게 쓰일

줄은 몰랐다고 했다.

 

스티브 잡스가 그랬듯 당시에는

알지 못하고 결정한

일들이 나중에는

결과를 일군'점'이 될 수도 있다.

 

 

 

 

젊은 시절의 선택도 이와 비슷하다.

내 눈에 보이는 것은

산 전체가 아닌

나무와 바위에 불과하다.

 

그러니 지금

이 선택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

아무도 모른다.

 

 

 

 

모두 자기가 가진 한계 내에서

최대한 지혜롭게 선택하려고

노력할

뿐이다.

 

그러니 모든 선택지를

따져보고 결정하겠다는

어리석은 생각부터

버려라.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