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 이야기

아이의 감정을 인식하기 어렵다면 물어본다.

낙산1길 2013. 8. 12. 08:08

표정만 봐도

아이의 감정을 분명하게

알 수 있을 때가 있습니다.

 눈물을 흘릴 때는

 뭔가 슬픈가 보다

짐작할 수 있고,

 

 

 

 

주먹을 쥐고

숨을 몰아쉬면서

씩씩거린다면 화가

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럴때는 '슬픈가 보다', 화가 났나보다' 하는

식으로 아이의 감정을 인식하면 됩니다.

 

하지만 표정이나 몸짓만으로

상대방의 감정을 정확하게

읽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인간의 보편적인 기분 감정은 표정만 봐도

 비교적 짐작할 수 있지만

인간의 표정은 감정만큼이나

무한합니다.

 

아주 미묘한 감정의 차이도 표정으로 나타는데,

사실 숙련된 표정 전문가가 아니면

표정만 보고

정확학 그 사람의 감정을

읽어내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일반적인 표정은 있습니다.

보통 흥미로울 때는 눈이 커지고

표정이 밝아집니다.

창피할 때는 얼굴이 빨개지기도 하고,

얼굴을 가리거나 고개를 숙이기도 합니다.

 

슬플때는 입꼬리가 내려가고

 반대로 행복할 때는 입꼬리가 올라갑니다.

 화가 날 때는

입 주변에 힘을 꽉 주거나 양미간을 찌푸리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표편적인 표정에도

예외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표정만 보고

아이의 감정을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표정으로 감지한 감정에 확신을 가지면

오히려 감정코칭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직접 물어볼 때는 "지금 화났어?"와

같은 닫힌 질문이 아니라"지금 기분이 어때?"와

 같은 열린 질문으로 해야 합니다.

 

 

 

 

"지금

화났어?"

라고 물으면 대답할 수 있는 말은

"예", 아니요"두 가지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기분이 어때?"

라고 물으면 "졸려요""짜증이 나요",

"답답해요""

 

 

 

내일 시험 못 볼것 같아 걱정돼요"

,"불안해요" "외운 것을 머릿속으로

반복해보고 있는 중이예요

"등 많은 답이

나올 수 있습니다.

 

누구와의 대화에서던

열린 질문이

관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