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고향

웃고 갑시다.

낙산1길 2013. 7. 21. 09:09

 

노처녀와 사오정

 

서른을 훌쩍 넘긴 노처녀가 사오정에게 물었다. 

"내가 몇 살로 보이니?"

 

 

 

 

 

사오정은 그녀를 요모조모 살펴보더니 입을 다물었다.

"내 말 안 들려? 몇 살 정도로 보이냐고 묻었잖아.?"

 

 

 

 

 

 

그녀가 재차 묻자 사오정은 우물쭈물하면서 말했다.

"잘 모르겠는데요."

 

그러자 노처녀는 이유가 궁금했다.

"모르겠다고 하는 이유가 도대체 뭐야?"

 

 

 

 

 

 

사오정은 말하고 싶지 않았지만 자꾸 물어보니

대답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전 마흔까지 밖에 세지 못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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