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고향

스쳐가는 말 한마디가

낙산1길 2013. 7. 8. 06:23

감사하게 생각하면

긍정적인 경험들을

 더욱 음미할 수 있다.

 

 

 

 

삶에서

받은 선물들을 맛보고

그로부터 즐거움을

느낌으로써

현재 상황에서

최대한 만족과 즐거움"을 끌어낼 수 있다.

 

 

 

 

내가 태어난 지

몇 달밖에 안 된

첫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낑낑거리고 있을 때

나이 지긋한 아주머니가

다가와서 말했다.

 

 

 

 

"아기가 참 예쁘군요.

한창 즐기세요.

정말 빨리 지나가버리니까요!"

당시에 나는 아이를

돌보느라 잠도 자지 못하고

늘 피로에 시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솔직히 그녀의 참견이

별로 달갑지

않았다.

 

그렇지만 그 말은 엄청난

효력이 있었다.

 

 

 

 

이 작은 아기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아이를 돌보는 고된 하루의

피곤함으로부터

한 발자국

벗어날 수 있었다.

 

살짝 거리를 두니

딸아이와 나누었던

짧은 순간의

신비함을

제대로 맛볼 수 있었다.

 

 

 

 

튼실한 아기를 돌보는

일은 여간 힘든일이 아니었다.

그런데 지나가는

행인이 그 놈 참 금복주네.!

 그 별것아닌

그 한마디에

얼마나 뿌듯하든지

지금 생각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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