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아름다운 선율

그리움 그것은/이분기

낙산1길 2013. 6. 4. 07:29

그리움은

풀의

이름

 

 

 

 

 

흐름이 있는

어디라도

자란다네

 

너무나

무성하여

누구나

그 속에서

길을 잃는다네

 

 

 

 

그리움은

넝쿨성

어디라도

기어오른다네

 

그리움이

넘지 못하는

장벽을

나는

아직 보지 못했네

 

 

 

 

 

그리움은

척박한

땅에서

잘 자란다네

 

가파른 벼랑,

 뜨거운 사막,

우주의

저쪽에도

 

 

 

그리움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고

나는 들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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