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한 뒤에 공익광고 하나가 나왔습니다.
자신의 모든 재산을 바친 할머니,
30년 동안 모아 온 돈을 나라를 위하여
기부한 군인,
줄 것이 없다며 자신의 몸을 기증하기로 한
할머미 등이 등장할 때마다
추기경의 말씀이 나옵니다.
"밥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추기경의 육성
이 들립니다.
<우리집 호박씨를 먹고있는 새 이름?>
'사랑은 내어 주는 것입니다. 서로에게 밥이 되어 주십시오."
"밥이 되고 싶습니다."라는 이 짧은 문구는 김 추기경이1989년
서울 세계 성체 대회 때
밝힌 말씀이라고 합니다.
'밥'은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영양분을 주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힘을 주는
아주 소중한 것입니다.
심지어 "
내가 네 밥이냐?"라는 말처럼
남에게 눌려 지내거나
이용만
당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를 때에도
'밥'이라는 낱말이 사용됩니다.
그러니 '밥이 되고 싶다'는 것은 자기희생과
진정한 사랑이 없으면 가능하지 않습니다.
<집 앞에 들꽃들..>
김 추기경이 이렇게 말씀하시고 또한 그렇게 살았던 것은
예수님의 가르침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
"내 삶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예수님께서는 다른 사람들의 '밥'이 되신 분이십니다.
당신 자신이 아니라 철저하게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사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뒤에도 역시 성체 곧
본 받아'밥' 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과연
예수 그리스도라는
'밥'을 먹으며,
다른 이들에게 얼마나
'밥'이 되고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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