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의 여파로 모든 일정이 줄줄이 취소 되었다.
그 와중에 김장이나 해야 겠다. 일년에 두번 꼭 이 맘때와 김장시기!! 학교주사께서 주셨다.
어제 밤에 남편이랑 고추 다듬고 마늘 까기 아침엔 방앗간에 갔어 고추 도정해 오고 마늘은 남편이 갈아 주고 출근을 하고 혼자서 배추절이고 양념 버무리고 한참이나 했다.
손님오시면 해 드리려고 아껴둔 도토리 묵도 아침에 쑤었다. 행여 상하지는 않았나 하고.. 참한 사위오면 얼매나 좋을까!! 맛나게 담은 김치랑 어저께 담근 열무김치랑 드릴텐데..
올해는 꼭 델꼬 오꺼라고 철썩같이 약속해 놓구선 벌써 반년이 지나가려고 한다!! 이제 양념을 만들고 한숨 돌리면서 들어왔다.
이제 도토리묵 도사가 다 되었다. 그런데 뭐 질냐지 보리 양식떨어진다더만 지인이 준 도토리 가루 이제 한번 할 량이 남았다!! 그래도 맛나게 담구어 딸래미한테도 붙여 보내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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