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여행

오늘의 침묵 글 중에서

낙산1길 2014. 4. 2. 06:42

 

"멀리 있는 집에서

오는 빛으로

보름달이 훤한

그런 밤이 있듯이,

 

 

 

 

 

 

 텅 빈교회 뜰에

참새들이 시끄럽게 재잘거리는

평화롭고 아스라한

침묵도 있다.

 

 

 

 

 

 

그때 내 가슴은

기쁨으로 노래하고

혼자가 아님을 느낀다.....

 

그러하여 나는내가 되고

너는 네가 된다.

 

 

 

 

 

그때 우리는 서로를

겁내지 않고

평화와

침묵을 선물한

천사에게

우리의 모든

말을 내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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