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은 의롭지 못하면서
남에게는
완전한 의로움을
요구하는
시대다.
자신의 관심사는 끝없이
떠들면서 남의 관심사는
힌마디도 들어주지
않는 시대다.
자신은 지도자가 되려고 하면서
남은 따라주지 않는 시대다.
그래서 남 앞에
나서기보다 뒤에서
조용히 따라주며
남의 관심사에
먼저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이 그립다.
강우일 주교는
우리의 그런 '그리움'을
채워주는 목자다.
정의를 소리쳐 부르짖지 않으면서도
정의를 행하고
자신의
의롭지 못함을
고백하면서도
늘 새로워지려고 하면서
수십 년간
가톨릭 지도자들의
그림자로 조용히
그 막중한 역할을 해왔다.
강 주교를 만나면
사방이 조용하다 못해
고요해지는 것은
무엇을 말하기보다
들어주려 하는
그의 고요함에
마음은 열리지만
오히려 입은
닫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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