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평화를

터널을 지나

낙산1길 2013. 9. 7. 09:45

나는 지금까지도

 그 선배의

말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마술이라도 부려서

 그 자리에서

뚝딱 문제를 해결해

주고 싶지만

그것이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시간이 갈수록

절감하고 있다.

 

 

 

사람들은 누군가 함께 앉아

자신의 이야기에 공감하면서

대안을 찾아주거나

자신을 구해 줄 방법을

찾을 때 깊은 안도감을 느낀다.

 

나는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부정적인 사람은

어두운 현관에 서서

집 안 어디에도 불빛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같다고,

 

 

 

 

그러나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문을 열기만

하면 집 안 어디엔가

불이 켜져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것이다.

 

 

그런데도 여전히 용기를

내지 못하고 "평생을 그렇게

살아왔어요.

그런데 변할 수 있을까요?"

 

하고 말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데

나는 이렇게 조언한다.

 

 

 

 

"숲 속에서 며칠 동안 헤매고 나면

길을 찾지 못할 거라는

불안감에 빠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산 꼭대기에 올라가면

길이 보입니다.

그렇게 하자면

 꽤 먼길을 걸을 수 도 있겠지만

그래도

걱정은 떨쳐버릴 수 있지요.

 

 

 

 

숲 속에서 얼마나 오래 걸었는지

중요하지 않아요.

 

일단 제 길로

접어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그것으로 마음이 놓이는 법이지요.

개인의 삶이나 직장에서

우리가

걷는 삶의 여정도

마찬가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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