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턴의 어느 본당에,
사업을 하여
돈을 많이 벌었지만
평판이 아주 좋지 않은
교우가 한 사람 있었는데
하루는 본당 신부와
이런저런 얘기 끝에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신부님,제가 지금까지 살아온
과거를 뒤돌아보면
아쉬운 점도 많지만,
그런대로 해보고
싶은 건 거의 다 해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딱 한 가지
제 생애의 가장 큰 소원은
아직까지 못 풀고 있는데,
그건 다름이 아니라
이스라엘 성지를
한 번 순례하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본당 신부가 놀랍다는 둣
그에게 물었다.
"아,그러세요?
그래, 성지에 가서
뭘하시게요?"
"성지에 가게 되면
우선 시나이산에
올라가
십계명 원판을
한 번 보는 게 소원입니다!"
이 말을 들은
본당 신부가
너무도 속 다르고
겉 다른
이 부자를 잘 아는 터라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면서
이렇게 한마다하였다.
"아, 그 일이라면
고생스럽게
시나이산까지
오를 필요가
뭐 있겠소?
보스턴에 편안하게 앉아
십계명을
지키기나 하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