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어느 신문에서
대학생들에게
설문 조사를 했습니다.
오늘날 가장 존경받지 못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물었습니다.
그 결과
가장 존경받지 못하는 사람은
'정치인'이었습니다.
반대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환경미화원'이었습니다.
젊은이들 마음속에
가장 힘없어 보이지만 묵묵히
세상을 위해 일하는
가난한 사람이 가장 존경스러워
보였던 것입니다.
오늘날 사회적 권위는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과거와 달리
어떤 인물이
사회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존경받게 되는 것은
그 사람의 신분이 아니라.
그 사람이
어떤 행위를 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아무리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와 신분을 가졌어도
멸시받을 수 있고,
아무리 약하고 작은 일을 해도
그 자체로 존경받으며
권위를 가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 옛날 이미 이런 문제를 지적하셨습니다.
바리사이들과 율법학들을 가리키며"
그들이
하는 일이란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삶에 알맹이는 없고
보이기 위한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람에 알맹이는 없고 쭉정이 같은
겉치레에만 신경을
쓰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야말로 생색내기에
열중하는 사람입니다.
오늘날 사람들 가운데에는
묵묵히 진실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겉치레로 사람들의 시선에만
관심을 두고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후자는 결국'자기가 아닌 자기'가
주인이 되어 광대 같은
삶을 살게
됩니다.
사람들은 결국 그를 광대로
만 바라볼 뿐입니다
예수님이 나를 바라보는
시선과 수많은 사람이
나를 바라보는
시선은 결코 다르지 않습니다.
알고 보면 예수님께서
우리를 바라보시는 것처럼
주변의 모든 사람도
진실한 내 삶을 보고
싶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