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자신이 하는
일을 깊게
들여다보라.
과연 내가 가치를 두고있는
그것을 발휘할
요소가 정녕,
결코 절대 없을까.
그럴리가 없다.
장담컨대 세상의
어떤 일도
그 안에
다양한
가치가 있다.
문제는 자신이
그 일 가운데 무엇을 보고,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본다.
<우리집 고추 달렸다 ㅎ>
자신이 그은 한계에 자신을 맞추고는
이건 아니라고
철새처럼
떠돌아다니면
그 방황은
쉽사리 멈출 리가 없다.
결국 그 철새들을 받아 줄
둥지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그들은 세상이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푸념만 늘어 놓을 뿐이다.
<이웃집 고추>
우체부 프레드는
단지 푸른 유니폼과
커다란 가방하나 메고
다니면서도 자신의 일이 단지
우편물위 위치를
이동시키는 단순 노동이 아니라고 믿었다.
그는 고객이 오랫동안
집을
비우면
우편물이 쌓여
도둑들의 표적이 됨을 알았기에
그들의 우편물을
자신이 보관했다가
전해 주었다.
그들에게 우편물만 건네는
것이 아니라
안부를 챙기고
그들을 기억함으로써
사람사이의 '관계'를
만들 줄
알았고
자신의 일이 결코
단순 노동이 되지 않는
비결을 알았던 것이다.
보잘것없는 일상에서
위대한 가치를 발견한
그를 기념하기 위해
미국에서는 프레드 상 까지
만들어졌다.
어떤 고성능의 로봇도 흉내 낼 수 없는,
사람과 사람의 만남으로
자신의 일에서
가치를 발견할 때
그 일은
내게 가장
잘 맞는
일이
될 수도 있다.
_멀리가려면 함께가라 중에서_
'마음의 고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 없이 여행하지 말라 (0) | 2013.05.24 |
---|---|
오늘 내가 만난 한 사람에게서 시작된 것 (0) | 2013.05.23 |
당신은 어떤 잣대로~~ (0) | 2013.05.17 |
남편의 미역국 (0) | 2013.05.17 |
마지막 시험 문제 (0) | 2013.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