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제 안다. 하느님을 찾는 삶이라는 것이 슬픔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헤어짐이 슬프지 않다고 강변하며 목석이 되어 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수행이 깊어 갈수록 사랑도 깊어 가고 그러니까 아마도 더 많이 슬프고 더 많이 아플 것이라는 것을 .. 그리고 제일 아픈 분은 아마도 하느님이실 거라는 것을 그분보다 더 사랑하는 분은 세상에 없을 테니까..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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