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여행

순교자의 집터 위에 세워진 경북의 선교의 요람

낙산1길 2015. 8. 3. 07:12


천주교에 대한 박해가 끝난 1894년에 신나무골에서 경상도 북부지방 선교를 담당하던 파이야스 신부는 가실(佳實)로 이주하여

순교자 성순교가 살던 기와집을 매입하여 가실 성당을 설립했다고 한다.


1912년 부임한 투르뇌 신부는 1944년 지병으로 사망하기까지 가실 본당 신자들과 함께 생활하며 일제 치하의 어려움 속에서도

전교 활동에 노력하여 교세를 크게 확장사켰다고 한다.

또한 성당과 사제관을 건립하여 1925년 9월 드망즈 주교가 참석한 가운데 교황 사절 지아르디니의 집전으로 축성식을 거행하셨다고 합니다









1970년 중반 이후 도시화의 탈농촌 현상으로 신자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1990년 본당 설립 100주년을 기념관으로 건립히였고

성모동굴과 교육관을 마련하고 순교자 성순교 가문의 신앙 유적비를 세워 1995년 100주년을 맞아 봉헌하였다고 한다.



2000년 대희년을 맛아 동양화가 손석희가 그린 십자가의 길 14처와 독일의 유명한 색유리 작가 에기노 바이너트가 제작한 유리화를

2002년에 설치했다고 한다.


10개의 창문에 설친된 유리화의 주제는 '예수님의 삶'이라고 한다.





감실 문양이 아주 특색이 있으며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투르뇌 신부는 1922년-1924년 사이에 현재의 신로마네스크식 벽돌조 성당을 건립했는데,

설계는 명동 성당과 대구 계산 성당을 지은 파리 외방전교회 소속 프와넬 신부가 담당했다고

프와넨 신부는 중국 기술자들에게 벽돌을 한 장씩 굽도록 하여 잘 구워진 것은 성당을 짓는데,

중간치는 사제관을 짓는데,품질이 나쁜 것은 바렸다고 한다. 당시의 유물과 유산은 현재 유물관(구 사제관)에 보존되어 있다고 한다.


동산에 예수성심 가족상이 반긴다.!!


대구대교구에서 현 계산 주교좌성당에 이은 두번째이자 경상북도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 건물인 가실성당은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근대 건축사와 교회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옛 사제관함께 2003년 4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48호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대구대교구는 1914년 일제의 행정구역 폐합에 의해 낙산 본당으로 변경된 본당명을

2005년2월 본래의 가실 본당으로 다시 변경했다고 한다.2011년 7월에는 16년이나 늦었지만

충분한 자료를 토대로 "가실(낙산)"성당100년사"를 출판했다고 한다.



돌아오는 길에는 낙동강변으로 왔다.




멀리 낙동대교가 보인다.




'마음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미 읍성(2)  (0) 2015.08.04
해미 읍성  (0) 2015.08.04
어떤 친구!!  (0) 2015.07.31
불평,그 무엇보다도 나쁜  (0) 2015.07.30
첫걸음  (0) 2015.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