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적인 것 너머의 삶
진정으로 완벽한 것은 모자란 듯하지만
그 쓰임에 다함이 없다.
진정으로 가득 찬 것은 빈 듯하지만
그 쓰임에 끝이 없다.
완전히 곧은 것은 굽은 듯하고
빼어난 솜씨는 어리석은 듯하고
훌륭한 웅변은 어눌한 듯하고
진정한 진실은 거짓인 듯하고
위대한 논쟁은 침묵인 듯하다.
움직이면 추위가 물러가고
가만히 있으면 더위가 물러간다.
고요함과 평온함이 세상을 올바르게 만든다.
역사적으로 손꼽히는 신비주의 사상가, 에크하르트 Eckhart는 수세기
전에 이를 시를 담았다.
모든 사물, 모든 생명, 모든 남자와 여자, 아이들은
영혼을 가지고 있다.
신이 보듯보고, 신이 이해하듯 이해하고
신이 느끼듯 느끼고, 신이 존재하듯
존재하는 것. 이것이 모두의 운명이다.
스스로에게 완전함을 허락하라
겉으로 드러난 당신의 모든 불완전함에게도
무엇보다도 먼저 스스로를 신의 피조물이라고 인식하라. 이것은 당신이 어떻게
보이는지 혹은 어떤 실수나 실패를 저질렀는지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비록 이러한 표면적인 문제들이 평생을 살아가는 동안 계속해서 반복된다고 해도
말이다. 자아의 근원인 영원한 도는 흠이 없고, 곧으며, 완전하고, 진실하다.
불완전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모습을 드러냈을 때,그것들을 싫어하고 비판하느라. 스스로를
괴롭히지 말고 결점투성이라고 여겼던 도이자 완전한 자신의 자아에게 도움을 청하라.
스스로 애정을 갖고 감싸 안으면 사랑받지 못해서 상처받은 겉모습과 감정은 평온하게
가라 앉을 것이다.
13세기의 신비주의 시인 루미는 이를 짧은 글 속에 온전히 담았다.
당신이 바로 진실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제 무엇을 더 알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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