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아름다운 선율

조그만한 방

낙산1길 2013. 8. 21. 09:46

지금은 우리의 영혼을

일깨우는

상쾌한 아침

 

 

 

 

두려움 없이

마주 쳐다보는

잠깬 영혼이여

 

사랑을 위해

다른 것들을

향한 모든

 사랑을

자제하리니

 

 

 

 

 

그리고 작은 방을

하나의 우주로

만들지니

탐험가들은

새로운 세계를

찾으려 떠나게 하고

 

또다른 세계가

그려진 지도일랑

다른 이에게

넘겨 주렴

 

 

 

 

우리는 오직

하나의,

 하나의 세계를 가져,

이윽고 둘은

하나가 되리라.

 

-바다의 선물 전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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