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의 평협 간부로
있는 바오로 씨 부부가
결혼 25주년
그러니까
은혼식을 맞이하였는데,
이 부부는
항상 평화롭고
일치하는 가정으로
소문이 나 있었다.
축하 미사가
끝난 후 조촐한
축하연에서
본당 신부가
바오로씨에게
그 비결을 물었더니
그의 대답이
이러하였다.
"아, 신부님.
그건 아주 간단합니다.
결혼식이
끝난 후
즉시
제가 집사람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모든 큰 결정은
내가 내릴 테니
조그만 결정들을
당신이 다
알아서 처리하오!'
그런데 이게
딱 적중한 거지요.
그런데
신부님.
큰 결정을
내린 적이
아직까지
한 번도
없었습니다.
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