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아름다운 선율

침묵

낙산1길 2013. 6. 17. 04:06

마음이 상했지만

답변하지 않을 때

내 마음 내 명예에

대한 방어를 하느님께

온전히 맡길 때

침묵은'양성함'입니다.

 

 

 

 

 

형제들의 탓을 드러내지 않을 때

지난 과거를 들추지 않고

용서할 때

판단하지 않고

마음 속 깊이 용서해줄

침묵은

'자비'입니다.

 

 

 

 

불평없이 고통을 당할 때

인간의

위로를 찾지

않을 때 서두르지 않고

씨가 천천히

싹트는 것을

기다릴 때

침묵은'인내'입니다.

 

 

 

 

형제들이 유명해지도록

입을 다물고

하느님의

능력의 선물이

감춰졌을 때도

내 행동이 나쁘게

평가되더라도

타인에게 영광이

돌려지도록

내버려 둘 때

침묵은 '겸손'입니다.

 

 

 

 

 

그분이 행해지도록

침묵할 때

주님의 현존에

있기 위해

세상 소리와 소음을 피할 때

침묵은 '신앙'입니다.

'왜'라고 묻지 않고

십자가를 포용할 때

그 침묵은'흠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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