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아름다운 선율

행복의 얼굴

낙산1길 2013. 3. 6. 07:02

사는 게 힘들다고

말한다고 해서

내가 행복하지 않다는 뜻은

아닙니다.

 

 

내가  지금 행복하다고

말한다고 해서

나에게 고통이 없다는 뜻은

정말 아닙니다.

 

 

 

마음의 문

활짝 열면

행복은

천 개의 얼굴로

 

 

아니 무한대로

오는 것을

날마다 새롭게 경험합니다.

 

 

어디에 숨어 있다

고운 날개 달고

살짝 나타날지 모르는

나의 행복

 

 

행복과 숨바꼭질하는

설렘의 기쁨으로 사는 것이

오늘도 행복합니다.

 

(이해인 수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