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있으면 한양에서 교육이 있다.
그것도 두 주 연거푸, 그래도 다행인 것은 딸래미 사는 곳과
거리가 가깝다는 것이다.
허지만 난 한양하면 왠지 거리감이 있다.
옛날 서울 갔다올 때마다 안 좋은 경험이 있기 때문이리라.
꼭 소매치기를~~
그래서 난 대중교통보다 승용차를 좋아 한다.
그래서 지난 번에도 대중교통으로 가자니 맘이 안 놓였는지 아들래미가 직접
기사노릇을 해 주었다.
요번에는 걱정이 앞선다. 딸래미 역시 혼자 다니는 것을 염려하여
일손이 잘 안 잡힌다나~~
그러고보니 아들래미 유치원 다닐 적일이 생각 난다.
유치원갔다 친구집에 놀러간 아들래미 데리고, 대구에 영화보러 가기로 하고,
가는 길에 태워서 대구에 도착할 즈음 누군가 날 머리를 확 치는 것이였다.
아~야 아니 차도 덜거덩 거리지 않았는데 왜 머리를 치느냐고??
그리고 대구시내를 활보 했다. 모든 사람들이 날 보고 시선집중이다.
아 이상하다. 왜 그럴까? 그쵸?? 남편한테 물어 보았지만 ~~
대구에 간 길에 필요한 것을 구입하겠다고 그날 따라 돈을 한 뭉치가지고,
아들래미 유치원 가방이 번거로워 내 가방에 넣었다.
그리고 그날 따라 가게는 휴무라 그냥 집으로 돌아오는 길. 피로감에 잠깐 조는 사이
동전이 쪼르르 떨어졌다. 시선이 땅바닥에 고정하는 순간 핸드백이 20cm는 좋게 찢어져 있다.
아~니 하면서 바로 찢어진 사이로 손을 집어 넣었다
"운수 좋은 날" 지갑이 그대로 있다. 남편 왈 동전은 줍지 말란다. 왜, 지갑이 있으니ㅎㅎ
그러면서 웃기는 건 지갑 있어니 맛있는 거 먹어러 가잖다. 그래요 하면서 식당에 도착하여
딸래미 부츠를 벗기니 동전이 쭈르르 떨어진다. 정말 운수 좋은 날이었다.
아들래미 가방 덕을 본 것이다. 서울하면 긴장이 된다. 지금도...
그런데 딸래미 운전하지 말고 오란다. 자기가 데려다 준다꼬...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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