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여행

허물 벗기

낙산1길 2017. 12. 2. 14:03

허물 벗기


인간에게 죽은 살갗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심각한 것은 드러나지 않게 우리를 질식시켜버릴 수 있다.구태의연한


사고방식이나 시각, 낡은 관계 방식이나 믿음, 경험을 받아들이는 뒤 떨어진 방식 등이 그 예다.


본질적으로 탈피는 자기변혁의 길을 열어준다.이런 쇄신을 거부하는 이들은


역설적이이게도 머지않아 세상에 의해 서서히  무너지거나 파멸 되어버린다.


그래서 어떤 식으로든 불가피하게 변화를 경험한다. 많은 경우


이 두가지 일은 동시에 일어난다. 외부로부터


서서히 와해되는 동안


내면의 허물을 벗는 것이다.


이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


태초부터 부활의 열쇠는


언제나 오래된 껍질을 벗어던지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우리가 바꿔여 할 것은 무엇일까? 우리 내면에서 이미 기능을 다한 것이 있다면 무엇이든  바꿔야 한다.


우리가 아끼는 것,가운데 활기를 잃은 것이 있다면 무엇이든 버려야 한다.


죽은 살갗,죽은 눈,죽은 귀는 듣지 못하기 때문이다.그리고 느끼지 못하면 온전한


온전한 인간이 될 기회도 없다. 온전함이야 말로 파멸의 고통을 이겨내는 최고의 힘인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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