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함은 '멈춤'에서 온다. 조용히 있고 싶은 사람은
서둘러 가는 대신 멈춰 서야 한다.
아우구스티누스에게 ' 서 있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이웃과 세계의 비밀을 이해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다.
'이해한다'understand는 '서 있다'stand와 관련이 있다.서둘러 지나가면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한다.
사람들의 말도,내가 스쳐 가는 것들의 마음도 이해하지 못한다.
항상 서둘러 가는 자는 내적으로 혼란스럽고 마음은 어두워진다.
서 있는 것,조용해지는 것은 내 안의 희미함이 명료해지기 위한, 안개가 걷히고'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인식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다.
그래서 내면이 투명해지면 비로소 우리는 자신 안에서 평온함을 발견하여 계속 유지할 수 잇다.
아우구스티누스는 남에게 평온함을 주고,그들에게 조용히 할 것을 요구하지 말라고 한다.그는 말한다.
"네 안에서 조용히 머물러라"자신의 한가운데서 휴식한다는 것
그것은 외적인 평온함을 위한 조건이기도 하다.
"침묵하라,스스로를 혼란스럽게 하거나 빛을 가리지 마라.영원한 하느님이 네게서 환히 빛나기를 바란다면,
혼잡함을 만들지 마라, 네 안에서 조용하 있어라"(아우구스티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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