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秋史 김정희 기념관

낙산1길 2015. 2. 15. 06:20



수선화-金正喜(김정희)

一點冬心朶朶圓(일점동심타타원) : 한 점의 겨울 마음이 송이송이 둥글어

品於幽澹冷雋邊(품어유담냉준변) : 그윽하고 담담한 기품은 냉철하고 빼어구나.

梅高猶未離庭?(매고유미이정체) : 매화가 고상하다지만 뜰을 못 벗어나는데

淸水眞看解脫仙(청수진간해탈선) : 해탈한 신선을 맑은 물에서 정말로
보는구나


사국(謝菊)-김정희(金正喜)  고마운 국화
                               (
시드는 국화-김정희(金正喜)
暴富一朝大歡喜(폭부일조대환희) : 하루아침에 벼락부자 너무나 기쁜데
                               (
하루아침에 부자 된 대단한 기쁨)
發花箇箇黃金毬(발화개개황금구) : 핀 꽃들 하나하나가 황금 구슬이구나.
                               (
피어난 꽃마다 황금빛 꽃송이로다.)
最孤澹處?華相(최고담처농화상) : 가장 외롭고 담백한 곳에 화려한 억굴
                               (
너무나 고독하고 맑은 화려한 네 모습)
不改春心抗素秋(불개춘심항소추) : 봄 마음 고치지 않고 가을 추위를 버틴다.

                                   ( 봄날 마음 변치 않고 가을추위 이긴다.)

[


추모란(秋牧丹)-김정희(金正喜) 

가을 모란

紅紫年年迭變更(홍자년년질변경) : 홍색 자색 꽃으로 해마다 바꿔 피니

牧丹之葉菊之英(모란지엽국지영) : 모란의 꽃잎, 국화의 꽃봉오리로구나.

秋來富貴無如汝(추래부귀무여여) : 가을날 부귀로는 너 같은 이 없으니

橫冒東籬處士名(횡모동리처사명) : 동쪽 울타리 처사라고 함부로 부른다.




중양황국(重陽黃菊)-김정희(金正喜)

중양절 국화

黃金?藿初地禪(황금배곽초지선) : 누런 황금 꽃봉오리는 선의 첫 경지

風雨籬邊託靜綠(풍우리변탁정록) : 비바람 울타리 곁에서 청정한 인연 맺는다.

供養詩人須末後(공양시인수말후) : 시인을 공양함은 맨 마지막 일이나

?花百億任渠先(잡화백억임거선) : 온갖 잡된 꽃에서도 가장 우두머리로다.




제촌사벽(題村舍壁)-김정희(金正喜) 시골집 벽에 제하다

禿柳一株屋數椽(독류일주옥수연) : 몇 칸 초가집, 잎 떨어진 버드나무

翁婆白髮兩蕭然(옹파백발양소연) : 백발의 할머니와 아버지, 모두가 숙연하다

未過三尺溪邊路(미과삼척계변로) : 개울가 길가에 세 척이 채 안되어도

玉?西風七十年(옥촉서풍칠십년) : 옥수수인양 서풍에 칠십 년을 살아있다



송자하입연1(送紫霞入燕1)-김정희(金正喜) 연경에 가는 자하를 전송하며

墨雲一縷東溟外(묵운일루동명외) : 먹구름 한 오라기 동쪽 바닷가

秋月輪連臘雪明(추월륜련납설명) : 둥근 가을달 설 눈과 함께 밝았습니다

聞證蘇齋詩夢偈(문증소재시몽게) : 소재의 시, 꿈,게송을 증거삼아 들어보니

苔岑風味本同情(태잠풍미본동정) : 태잠의 풍기는 멋인양 본래 같은 마음이지요



송자하입연2(送紫霞入燕2)-김정희(金正喜)


漢學商量兼宋學(한학상양겸송학) : 한학을 헤아리고 송학도 헤아려

崇深元不露峯尖(숭심원불로봉첨) : 높고 깊어 봉우리 끝도 드러나지 않았지요

已分儀禮徵今古(이분의예징금고) : 의례를 나누어서 금ㆍ고문을 증빙하시니

更證春秋杜歷添(경증춘추두력첨) : 또 춘추를 증거하고 두력도 첨가하셨지요



송자하입연3(送紫霞入燕3)-김정희(金正喜)


混侖元氣唐沿晉(혼륜원기당연진) : 혼륜한 원기 당이 진을 답습하고

篆勢蒼茫到筆尖(전세창망도필첨) : 전자(篆字) 기운 아득히 붓 끝에 옮겨 왔었지요

邕塔嵩陽拈一義(옹탑숭양념일의) : 옹탑이랑 숭양이 일의(一義)란 걸 찾아내어


都從?帖瓣香添(도종계첩판향첨) : 모두 난정서 계첩을 숭양첩의 판향에 더한 것
                                               이라 했지요



송자하입연4(送紫霞入燕4)-김정희(金正喜)

詩境軒中風雨驚(시경헌중풍우경) : 옹방강의 시경헌에서 바람비 놀라게 하니

南窓?破鳳凰翎(남창소파봉황령) : 남창보죽도에서는 봉황 꼬리 쓸어 깨뜨렸지요

江秋史去留完璧(강추사거유완벽) : 강추사는 떠났는데 완벽첩은 남아 있으니

黃小松來?石經(황소송래탑석경) : 소송 황이가 찾아 와서 석경을 탑본했었지요






송자하입연5(送紫霞入燕5)-김정희(金正喜)

樓前山日澹餘紅(루전산일담여홍) : 누대 앞 산의 해는 남은 붉빛 묽게 하고

快雪粉箋說異同(쾌설분전설이동) : 분전지(粉箋紙)와 쾌설이 같고 다름을 말했지요

萬里許君靑眼在(만리허군청안재) : 만리 먼 곳 그대에게 청안 있음을 인정하니

曾於扇底覓春風(증어선저멱춘풍) : 일찍이 부채 그림 아래서 봄바람을 찾았었지요.





송자하입연6(送紫霞入燕6)-김정희(金正喜)

百摹雨雪摠塵塵(백모우설총진진) : 백 번 모한 우설시본 모두 재가 되고

又一九霞洞裏春(우일구하동리춘) : 구하동 동파상은 막대를 짚은 봄 그림

?右誌傳松下供(권우지전송하공) : 권우지본은 송하가 제공한 것이니

何如子固硏圖人(하여자고연도인) : 조자고의 벼루에 그린 사람과 어떠한가



송자하입연7(送紫霞入燕7)-김정희(金正喜)


東坡石?今猶在(동파석요금유재) : 동파 선생 석조, 지금도 남아 있어

圖壓蘇齋書?船(도압소재서화선) : 그 그림이 소재의 서화선을 눌렀다

淮泗道中明月影(회사도중명월영) : 회사 땅의 길, 밝은 달 그림자

松風夢罷尙涓涓(송풍몽파상연연) : 솔바람에 꿈을 깨니 여전히 아른아른




기상연천장(寄上淵泉丈)-김정희(金正喜) 연천 홍석주 어른께 부쳐 올립니다

萬壑千峯?獨遊(만학천봉창독유) : 온 골짝 온 봉우리를 혼자서 노니는데

白雲一抹夢中秋(백운일말몽중추) : 흰구름은 꿈속의 한 가을을 발라버리누눈요

若於此境甘枯寂(약어차경감고적) : 만약 이 경지에서 고적을 즐긴다면

還敎人人羨八州(환교인인선팔주) : 도리어 사람마다 팔주를 부러워할 것입니다

 



중흥사차황산2(重興寺次黃山2)-김정희(金正喜)
                                   
十年??每同君(십년공극매동군) : 나막신을 그대와 같이 한 십년

衣上留殘幾朶雲(의상류잔기타운) : 옷 위에는 몇 떨기 흰구름이 배었구나

吾輩果無諸漏未(오배과무제누미) : 우리들 번뇌가 과연 모두다 없어졌나

空山風雨只聲聞(공산풍우지성문) : 공산에는 비바람에 소리만 들리는구


●송종성사군1(送鍾城使君1)-김정희(金正喜)  종성 사군을 전송하다


秋風送客出邊頭(추풍송객출변두) : 가을 바람에 객을 변방으로 보내니

蓋馬山光着遠愁(개마산광착원수) : 개마산 빛에 먼 아득한 시름 어리는구나

天上玉堂回首處(천상옥당회수처) : 천상의 옥당으로 고개를 돌리는 그 곳

雙旌應過?溝婁(쌍정응과책구루) : 두 깃발은 응당 함경도 적구루를 지
나리라


●제라양봉매화정(題羅兩峯梅花幀)-김정희(金正喜)

                                                                              
나양봉 화백의 매화정에 쓰다


朱草林中綠玉枝(주초림중녹옥지) : 숲 속 붉은 풀에 푸른 옥가지

三生舊夢證花之(삼생구몽증화지) : 삼생 옛 꿈을 꽃피워 증명하네

應知霧夕相思甚(응지무석상사심) : 응당 알리라, 안개 낀 저녁 짙은 그리움에

??蘇齋?扇時(추창소재화선시) : 소재에 부채 그린 그 때가 서글퍼짐을

 


설야우음(雪夜偶吟)-김정희(金正喜) 눈오는 밤 우연히 읊다

酒綠燈靑老屋中(주록등청노옥중) : 녹황색 술, 푸른 등불, 낡은 집 안

水仙花發玉玲瓏(수선화발옥영롱) : 옥영롱처럼 수선화 피었구나

尋常雪意多關涉(심상설의다관섭) : 심상한 저 눈의 뜻과도 관련 많아

詩境空??境同(시경공몽화경동) : 시의 경계 공몽한데 화경도 마찬가지
 

●옥미인(玉美人)-김정희(金正喜)  옥미인초

裁玉方能敎性眞(재옥방능교성진) : 옥으로 다듬은 성정 진실게 하고

美人强得艶情勻(미인강득염정균) : 미인을 끌어다가 고운 정념을 고루었구나

恰如五色羅浮蝶(흡여오색나부접) : 흡사 저 다섯 빛깔의 나부산 나비 떼 같아

放繭今朝滿院春(방견금조만원춘) : 고치 뚫고 나온 오늘 아침, 집안에 가득한 봄빛




중양황국(重陽黃菊)-김정희(金正喜) 중양절 황국화

黃菊??初地禪(황국배뢰초지선) : 망울 맺은 노란 국화는 초지의 선인 같아

風雨籬邊託靜緣(풍우리변탁정연) : 비바람 울타리 가 고요한 석가래 의탁했구나.

供養詩人須末後(공양시인수말후) : 시인을 공양하여 최후까지 기다리니

?花百億任渠先(잡화백억임거선) : 백억의 온갖 꽃 속에 널 먼저 꼽는구나  





秋史  김정희 기념관은 내부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었다.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 유홍준교수님의

소장품이 많이 있었다.


생활관 외부다!!!

 생존시 벼루3개가 구멍이나고 붓1000개를

사용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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