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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네이빈 the jerk」이라는 영화에서
주인공 스티븐 마틴은 바보로 등장한다.
그는 소 뒷걸음질 치다 쥐 잡은
격으로 어쩌다
특수 손잡이가 달린 안경을 발명하여
돈방석에 앉는다.
벼락부자가 되어 온갖 귀중품으로 둘러싸인 대저택에 살게 되지만
얼마 안 가 그의 삶은 내리막길을 걷게 된다.
사람들과의 관계가 무너지고
자존심은 산산조각 난다.
마침내 그는 온 집안을 돌아다니며 영원히 떠날 준비를 한다.
"아무것도 필요 없어, 아무것도!"
하지만 그는 의자며 옷가지,진공청소기 따위를 주섬주섬 챙긴다.
그리고는 이렇게 부르짖는다.
"나는 아무것도 필요 없어! 이거,그리고 이거, 또 이거, 이것만 빼고!"
현관문을 나서는 그의 몰골이 가관이다.
온갖 물건을 이고 지고 양쪽 팔과 다리에는
각종 물건들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게다가 대부분 코믹 영화에서 곧잘 그렇듯 주인공의 바지는 발목까지 흘러내려와 있다.
우스운가? 하지만 사실 우리들 대부분이
이런 모습이다.(바지만 빼고)
바보 네이빈의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으려면
지금 당장 "딱 한 가지 만" 생각해 보라.
눈을 들어
주변의 모든 것을 살펴보고 마음으로 또 한 번 살펴보라.
정말,정말, 정말 내게 필요한 단 하나는 무엇일까?
다이이반지든 사진 한 장이든, 상관없다.
값비싼 노트북일 수도 있고 추억이 담긴 커피 잔일 수도 있다.
자, 지금 갑자기 집에 불이 난다면
당신은 무엇을 들고 나올 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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