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평화를

소중했던 사람

낙산1길 2014. 1. 3. 11:03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이 세상에서 그 누구보다도

사랑스러운 사람입니다.

 

 

 

 

보기만 해도 좋고 곁에 있기만 해도 행복합니다.

잠시라도 떨어지면 그리움에

잠을 못 이룹니다.

행여 아프면 내가 아픈 것보다

더 아프고 기뻐하면 내가 더 기쁩니다.

 

 

모든 것을 다 내어 주어도 더 주고 싶은 사람입니다.

생명도 줄 수 있다면 주고 싶습니다.

삶의 전부를 바쳐도 행복합니다.

일생을 의지해도 좋을 듬직한 사람입니다.

태어나서 살아야 할 의미를

주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함께 살기로 했습니다.

 

 

 

 

 

 

세상 모든 것을 얻은 것 같습니다.

삶의 바위요, 희망이요, 전부 같은 존재입니다.

미래를 생각하며 더욱 설렙니다.

신비스러운 한 사람을 알아 가는 것이 행복입니다.

함께 먹고 함께 자고 함께 걷는

것이 행복입니다.

작은 것에세 행복을 느낍니다.

 

 

 

 

 

 

살아가면서 겪은 배신의 상처로 아프지만

 그러려니 하고 모든 것을 가슴에 묻습니다.

그리고 아주 작은

바람이 생겼습니다.

비록 설렘은 없지만 편안하면 좋겠습니다.

강렬한 감동은 없어도 잔잔한 미소를

지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열정은 식었지만 풍요로움을 맛보면 좋겠습니다.

주는 것은 적어도 존재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활력은 없어도

느림의 원숙함을 나눌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서로에게 바친 삶이기에 소중합니다.

소중한 사람이기에 손잡고

함께 걸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함께 걷는 것조차

욕심이라면 함께 있기만 해도 좋겠습니다.

건강하지 않아도 함께 살아 있기만 해도 좋겠습니다.

행여 죽음이나 죽음보다 더 아픈 고통이 갈라놓는다면

그때는 함께 살았던 만큼 진정 사랑했노라고

말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모세의 마음은 그랬습니다.

 

김종오 신부님의 "지금 따뜻한 말이 그립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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