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때때로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아까운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는
건 아닌지 초조해한다.
'내가 할 일은 이게 아닌데,
더 나은 곳이 분명있을 텐데....'
하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우유부단한 자신을 탓하고
불안해하는 것이다.
그러나 쓸모없는 시간은 없다.
당신의 이성은 떠나라고 하지만
마음속 어딘가에서
주저하는 소리가 계속 들린다면
아직 주변 여건이 무르익지 않은 건 아닌지,
마음의
준비가 덜 된 건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
다시 한 번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것이다.
지금 당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그 답은 당신 안에 있을 테니까.
현대인들은 권태를 견디지 못한다.
그래서 직장이나 결혼 생활이 권태롭게 느껴지면
뭔가가 잘못된 거라고 더럭 겁을 낸다.
하지만 권태로움은 우리 인생의
한 조건으로,
계속 반복되는 일에 권태를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권태의 시기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아니다.
당신이 권태로워하고 있는 동안
마음속에서는
오히려 많은
작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이제까지 쌓아 온 경험을 무의식적으로 분석하고
통합하며 소화해 내는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아까운 시간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 시간을 즐겨라.
너무 오래가지만 않는다면
나중에 깨닫게 될 것이다.
그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의 당신이 있음을 말이다.
_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중에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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