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 이야기

남자, 아름다운 중독에 빠지다

낙산1길 2013. 3. 3. 04:54

중독은 이중성을 갖고 있다. 어떠한 일에 열광적으로 빠져들도록 하는

 

인간의 열정과 흥분을 담고 있는 반면 개인의 의지만으로

 

제어하지 못하도록 하는 결정적인 부작용을 담고 있다.

 

중독은 왜 인간의 의지를 마비시켜버리는가?

 

중독과 관련하여 자료를 찾아보면 어김없이 나오는 용어

 

가 있는데 바로 도파민이다.

 

도파민은 뇌신경 세포의 흥분 전달 역할을 하며,

 

뇌 속에  존재하는

 

신경세포들 간의 정보를 전달해주는 중요한 물질이기도 하다.

 

 

 

또한 도파민은 노르에피네프린과 함께

 

긴장된 상황이 연출되었을 때,

 

활성화되는 교감신경계에도 영향을 끼친다.

 

즉 긴장된 상황과 마주했을 때, 우리는 자극을 받게 되고

 

그러한 자극에

 

대해 몸이 반응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근육활동을 높이거나 심장박동과 호흡이 빨라지는 것도

 

다 '투쟁-도피반응(fight-0r-fight response)'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중독이나 반응에 반복적으로 노출되었을 때

 

뇌는 그것에

길들여져 인간의 의지 자체를 마비시켜버리고

쾌락만을 원하게 된다는

것이다.

 

 

남자들이 쉽게 빠질 수 있는 중독으로는 일중독, 섹스중독, 알코올중독,

 

니코틴중독, 분노중독 등이 있다.

 

도박중독은 처음부터 시작도 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할 수 있으나

다른

중독에 대해서는 금기의 선을 그을 수는 없다.

 

 

태초부터 남자로서 갖고 태어난 최소한의 본능을 채워주는 데는

일, 섹스, 술,

담배를 대체할 만한 것이 많지 않다.

 

이는 여자들에게 말을 한마디도 하지 말고

쇼핑도 하지 말라는 것과 같은 이치다.

 

 

단 자신의 건강과 일상생활을 위협할 만한

수준까지 중독되어서는 안되며,

 

중독으로 인해 가까운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거나

심한 염려를 끼쳐서도 안 된다.

 

 

 

요즘은 위에서 제시한 중독 말고 스키나 골프 등에

열광적으로 빠지는 레져중독도

 

있으며, 사진촬영이나 DIY 같은 전문적인 활동이나

문화기행 혹은 건축기행 같은

취미생활을 즐기는 경우도 많다.

그러므로 중독을 취미활동으로 전환해 긍정적인

 

효과를 노려보자. 스트레스 해소 출구로 활용하면

일석이조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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