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아름다운 선율

세상의 이치/주설자(프란체스카)

낙산1길 2015. 4. 10. 16:39



세상의 이치




작은 물이

큰 강을 이루고

작은 씨앗 하나가 큰 나무로 자란다

갓난아기도 쑥쑥 자라서

아이들을 거느리는 부모가 된다


바다의 거대한 물도

처음에는 산골짜기에서 졸졸졸 흘러내려 온 것

피라미 가재를 키우던 물이

온갖 물고기를 품에 안아 기르는

큰 바다로 자란다


한 알의 씨앗 속에 지구가 들어 있고

지구 속에 고운 씨앗은 쌔끈쌔근 잠들고 있다

이처럼 우리는

큰 사랑으로 연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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