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기다립니다 그리운 당신을 기다리듯. 당신을 기다립니다 포근히 안길 봄을 기다리듯.
남녘의 동백 매화 소식에 연녹색 새싹 틔워 가며 지난 힘든 세월 다 잊고 살며시 다가오는 기척.
날 찾아 주리라 믿기에 열려진 귀는 당신의 숨소리를 뛰는 심장은 당신의 손길을 언제부턴가 마냥 기다립니다.
마치 옛일은 꿈이었던 양 다시 맞는 봄은 또 당신은 이토록 나를 설레게 합니다.
-오금재(빈마음) -
|
'시와 아름다운 선율'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사랑은 가장 낮은 곳에서/김홍성 (0) | 2015.03.01 |
|---|---|
| 아름답게 물든다는 것은/김홍성 (0) | 2015.02.27 |
| 봄이 오는 소리/소천 (0) | 2015.02.23 |
| 봄길/정호승 (0) | 2015.02.13 |
| 큰 사람 (0) | 2015.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