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고향

자기의식과 존재 사유

낙산1길 2015. 1. 17. 10:59






나는 어떤 점과도 같은 단순한 실체가 아니다.

나는 관계이며 운동이다.

나는 나를 넘어감이며, 넘어감이  만드는 자기거리이다.


그리고 나는 동시에 이 거리를 통한 자기복귀의 운동이기도 하다.

나는 나를 넘어감 속에서

그리고 이것을

통해 조성되는 자기거리 속에서

비로소 머무른다.

그리고 이 머무름이 나의 있음이다.



김상봉,『자기의식과 존재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