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아름다운 선율

어디엘 가도 네가 있네

낙산1길 2012. 12. 27. 13:25

네가 울고 싶으면

꽃을 보아라.

 

웃고 싶어도

꽃을 보아라.

 

늘 너와 함께할

준비가 되어 있는 꽃

 

 

꽃은 아름다운 그만큼

맘씨도 곱단다.

변덕이 없어

사귈 만하단다.

 

네가 나를 만나러 오기 전

꽃부터 먼저 만나고 오렴

 

그럼 우리는 절대로

싸우지 않을거다

누구의 험담도 하지 않고

내내 고운 이야기만 할 거다

 

_이해인 (꽃을 보고오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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