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아름다운 선율
겸손
낙산1길
2014. 1. 11. 17:00
자기 도취의
부패를 막아 주는
겸손은
하얀 소금
욕심을 버릴수록
숨어서도 빛나는
눈부신 소금이네
"그래
사랑하면 됐지
바보가 되면 어때"
결 고운 소금으로
아침마다 마음을 닦고
또 하루의 길을 가네
짜디짠 기도를 바치네
무시당해도 묵묵하고
부서져도 두렵지 않은
겸손은
하얀 소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