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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이되 동시에 전부인 자리

낙산1길 2013. 12. 22. 16:46

 

우리는 누구든지 왔다가 갑니다.

그것도 혼자 왔다가 혼자 갑니다.

 

 

 

 

 

원래 우리는 외로운 존재인 것입니다.

 외로운 존재인 것을 뚫어지게 알고

그 다음에 세상을 보아야 합니다.

 

인생이 결국은 혼자의 길임을 자각하지

못하다가 자기가 외롭다는 것을 알고는

가슴 아파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어떤 일에 몰두할 때나,

어떤 집착에 빠져 있을 때

잠시 외로움을 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본래 자연의 모습은 외로운 것입니다.

 정말로 외로움을 아는 사람은 담대합니다.

 

정말로 외로움을 아는 사람은 자신이 있습니다.

원래 삶이 고독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고독에 놀라거나 뒷걸음질치지 않습니다.

 

 

 

 

 

 

 삶은 외로운 것임을 알기 때문에

진실을 알기 때문에,

그 사람에게는 힘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진실을 모르고, 외롭지 않은

상태를 찾으려고 하는 사람은

쉽게 약해져 버립니다.

 

그 사람이 알고 있는 뿌리가 가짜이기

때문에 힘이 없습니다.

그런 사람은 "내가 왜 외로워야 하는가?

어떻게 내가 이럴 수 있는가?"

이렇게 자기가 외로운

것을 보고 놀랍니다.

 

 

 

 

 

 

그러나 깨달은 이는 외로움에서 안식을 얻습니다.

그 찬란한 고독 속에서 진정한 평화와 사랑과

조화가 나옵니다.

홀로 있되 모두와 함께 있는 자리,

하나이되 동시에 전부인자리,

그것이 하늘이며

우주의 이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