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 이야기

감정에도 다양한 색깔이 있다.

낙산1길 2013. 8. 10. 09:08

인간에게는 나라, 언어, 인종과 상관없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이 있습니다.

 

 

 

 

기쁨, 슬픔, 화 놀람, 경멸, 공포, 혐오가

 바로 보편적인 감정이며

말이 통하지 않아도 표정만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곱가지 보편적인 감정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문화적인 영향으로 파생되는

다양한 감정 표현들이 있습니다.

 

 

 

 

문화적으로 학습된 후천적 표정은

얼굴만 보아서는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인간의 감정은 선천적인 것과

 후천적인 것이 합쳐져 매우 다채롭습니다.

기쁨에도 잔잔한 기쁨, 행복감, 극치감, 등

 다양한 감정이 있습니다.

 

 

 

 

화에도 여러 종류의 감정이 존재합니다.

인간의 보편적인 일곱가지 감정은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감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는

낯선 부족을 만났을 때

살아남으려면 빨리 우호적인 표정을 지어

싸울 의사가 없음을 전달해야 합니다.

 

 

 

 

적대적인 감정을 드러내면

 싸워 이기거나 도망가지 않으면

살길이 없습니다.

 

생존에 꼭 필요한 일곱가지 보편적 감정만으로는

삶을 좀 더 풍요롭고 대채롭게

 꾸미기 어렵습니다.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면

할수록 삶은 더욱

풍요롭고 깊은

묘미가 더해집니다.

 

 

 

 

그런데 간혹 좋은 감정이면 몰라도, 분노, 질투, 미움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까지 굳이 경험해야

 할 필요가 있는냐고 묻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림을 그릴 때 검은섹이나 회색이

어둡고 칙칙해서 사용하지 않는다면

그 그림이 어떨까요?

아무리 다른 색을 많이 써도

왠지 무언가 모자란 듯한

느낌이 들 것입니다.

 

 

 

 

경험해도 좋은 감정과 그렇지 않은

감정이란 없습니다.

 모든 감정은 소중합니다.

감정을 잘못 처리하는 것이 문제지,

감정 자체는 그것이 어떤 것이

든 의미가 있습니다.

 

'공포'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사람에게 공포라는 감정이 없다면

 어떨까요?

 사람은 공표를 느끼면

본능적으로 자기를 보호하려는

 반응을 합니다.

 

 

 

 

만일 아이가 공포심이 없다면

15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려도 재미있을 거라 여기고

조심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파른 절벽을 오를 때

공포를 느끼기 때문에

떨어지지 않으려고

더욱 조심하게 됩니다.

 

 

 

 

이처럼 모든 감정은 삶에

자기만의 색깔로 기여를 합니다.

그러니 아이가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도울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려면 아이가 감정을 느낄 때

재빨리 알아차리고

감정 코칭을

 해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