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삼자가 칭찬하는 말은 믿어지기 쉽다.
학습이나 작업에
대한 의욕이 칭찬이나
보수로 높아지는 것을
'강화 (reonforcement)라 하는데
그 강화의 방법,
즉 칭찬흐는 말이나 보수를 주는
방법으로 의욕이 높아지는
스타일이
달라지게 된다.
예를 들면,
칭찬하는 상대에
대해 직접 말을 하는가,
간접적으로 제삼자의
입을 통해 칭찬이
전달되는가에 따라서도
그 효과가 달라진다.
"낯 간지러운 공치사'라는 말이 있듯이,
직접 칭찬하는 말,
'직접 강화'는
이것저것 속셈이나
이해가 얽힌 것을 느끼게 만들기 쉽다.
이에 비해 제삼자로부터
전달되는 칭찬,
'간접 강화'는
순수하게 받아들여지기 쉽다.
제삼자가 하는 말의 설득성은
다양한 실험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요컨데 이해 관계가 없는
사람의 말에는
진실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가령 취미로 하는
그런 개인전이나 악기 연주회
따위에 가서
거기서 교환되는 칭찬하는
말을 들어보면
잘 알게
된다.
본인과 그 사람의 인간 관계의
깊이를 대강 추측할 수 있어
재미있다.
먼저,
친형제나 아주 친구는
일반적인 칭찬은
거의 하지 않는다.
오히려 본인과 같은 입장에서
다른 사람의
비판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
약간 친한 정도의
사람은 조심스러워 하면서
"아주 좋아요."
상당히 좋지 않습니까?"하며
칭찬한다. 지나치다.
할 정도로 칭찬을 늘어 놓으며
사람은 꽤 먼 관계인 사람이라
생각하면 틀림없을 것이다.
<작년 추운 겨울에 배룡나무가 얼어 죽어 엉성하다>
듣는 쪽이나
말하는 쪽이나
절반은 인사로 알아 듣고
외교적인 말로 듣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본인과 전혀 관계가 없는
제삼자의 칭찬은 어떨까"
방금 온 손님이 좋다고 감탄했어요.
하는 말을 들으면
직접 칭찬
듣는 것보다
몇 배나 반갑지 않을까,
이것이 '간접 강화'의 효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