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고향
사소함과 위대함
낙산1길
2013. 3. 12. 06:00
한 방문객이 미켈란젤로에게 말했다.
"지난 번 제가 이 곳을 찾은 이후
당신의 작품은 그대로군요."
미켈란젤로가 말했다.
"오! 아닙니다."
많이 달라졌습니다.
자세히 보세요.
요 부분을 수정하고 저 부분을 다듬었습니다.
여기 있는 선들은 더 부드럽게 처리했죠.
방문객이 말했다.
"맞습니다 하지만 모두 사소한게 아닌가요."
그럴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사소한 것이 모여 완벽함을 만들고
완벽함은 사소하지 않습니다.
--김병수 새벽편지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