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평화를
77)남는 것을 나누는 삶
낙산1길
2013. 3. 11. 18:14
하늘의 도는 마치
활을 당기는 것과 같아서
높으면 누르고 낮으면 올린다.
하늘의 도가
남는 것은 덜어내고
모자란 것은 채운다면
사람은 그와 반대다.
모자라는 데서 덜어내어 남는 데 바치고
넘치게 가진 사람들을 섬기기 위해
곤궁한 사람에게서 빼앗는다.
넘치게 가진 사람 중에 세상을 위해 그것을 내놓을 자 누구인가?
오직 도를 품은 사람만이 남은 것을 남에게 준다.
성인은 끊임없이 주는데
이는 그의 넉넉함이 끝이 없기 때문이다.
그는 기대 없이 행하고
공을 이루고 주장하지 않으며
스스로를 누구보다 낫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 도를 행하라
남는 것의 일부를 덜어낼 때 그 남는 것은 다른 어딘가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주위를 둘러보고 필요없거나 사용하지
않는 것을 찾아라. 나는 글을 쓰다가 고개를 들어 주위를 살펴보니 노트
몇권,DVD 3장 그리고 토스터기가 눈에 들어왔다. 이들은 모두 지난 6개월
동안 한 번도 쓰지 않았던 것들이었다. 당신도 지금 당장 방을 훝어보면
어렵지 않게 쓰지 않는 물건들을 발견할 것이다. 이것들을 다시 순환시
키는 시간을 마련하라. 아니면 지금 당장 눈에 띄는 것을 집어 들고 그것을
필요로 하는 곳에 가져다주라. 그렇게 함으로써 도를 실천하는 사람이 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