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평화를

76)굽힐 줄 아는 삶

낙산1길 2013. 3. 9. 05:08

사람이 태어날 때는 온화하고 약하지만

 

죽으면 단단하고 뻣뻣해진다.

 

만물 초목도 살아 있을때는 부드럽고 연하지만

 

죽으면 마르고 쉽게 부서진다.

 

 

그러므로 단단함은 죽음의 동반자요

 

유연함은 삶의 반려자이다.

 

물러설 줄 모르는 군대는 패하고

 

굽힐 줄 모르는 나무는 부러진다.

 

 

단단하고 뻣뻣한 것은 깨지고

 

부드럽고 유연한 것은 널리 퍼진다.

 

 

 

지금 도를 행하라

 

 

내가 매일 참석하는 요가 교실에는 이 장의

 

가르침을 떠오르게 하는

 

운동이 하나 있는데, 당신도 지금 따라해 보길 바란다.

 

발을 모으고 서서, 두 손을 머리 위로 올려라. 그러고는 가능한 한 높이

 

팔을 뻗어라. 그 상태에서 오른쪽으로 최대한 몸을 굽혀라. 그렇게 굽힌

 

상태로 1분간 머물러라. 그러고는 다시 원래의 곧추 선 자세로 돌아오라.

 

이번에는 왼쪽 방향으로 똑같이 하라. 그렇게 하면서 유연하고 부드러우며

 

도와 하나가 되어 굽힐 줄 하는 자신을 발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