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 이야기

재미없이 공부하는 한국 유학생

낙산1길 2013. 1. 25. 07:34

재미없이 공부하는 한국 유학생

"한국 학생들은 좁고 밀폐된 고시원 같은데서
대화 없이 개인적인 공부를 많이 하더라구요
혼자서 많이 고생하는 것 같아요"

미국 하버드 학생 제니퍼 마틴과 동료들은
"한국에서는 공부가 외롭고 재미없는 과정으로 생각한다.
지나치게 획일적으로 보인다." 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5월 KBS 다큐멘터리
'공부하는 인간' 이라는 프로그램에서
한국 중국 이스라엘 인도 영국 등지를 돌며
학생들의 공부방식과 문화적 차이를 취재했습니다.

한국 친구들은 내성적이고
혼자서 공부를 하여
창의력을 중시하는 학교의 수업방식에
적응하지 못한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책을 외우는 것보다
저자가 왜 그렇게 책을 썼는지가 더 중요한데
한국 학생들은 외우려고만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특히 한국 학생들은
누군가의 협조를 받거나 주는 것을
대단히 어색해하고 도움을 받으면
크게 자존심 상해한다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서울 대치동 한 초등학생은
"공부를 못하면 친구를 사귈 수 없다.
멍청한 아이랑 놀면 멍청해진다." 고 말했습니다.

미국에서는 공부를 잘하지 못해도
다른 분야에서 노력하면
충분히 좋은 직장을 가질 수 있지만
한국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중국대학생들은
참으로 발표력이 뛰어납니다.
공부를 할 때 캠퍼스에서 큰 소리로 외치며
외우기도 하고
발표연습을 자주 하는 것을
쉽게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한국인들의 모임에서
노래한곡을 하라고 하거나
인사말씀 한 마디 하라고 할 때
열에 아홉은 못한다고 빼지만

중국인들은 열에 아홉은
선뜻 일어나서 정확하게 표현을 합니다.
그것도 첫째, 둘째, 셋째로 나누어
정확히 자신의 생각을 표현합니다.

- 소 천 * 정 리 -(새벽편지 중에서)

 

           서울에서   아침을  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