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스크랩] 살며 생각하며 – 안성란

낙산1길 2018. 4. 6. 09:13




살며 생각하며 안성란

 

 

저울은

동등함을 유지하기 위해서

무게를

감지하는 추를 달아야 하고

사람은

마주보는 눈길이

높이가 같아야

서로 공감하며 어울릴 수 있다

 

배움은 끝이 없듯

나이 만큼

무거운 입술을 만들고

살아온 세월 만큼

생각하는 그릇을 만들어서

벗의 말은

마음 깊이 담아놓고

배우고 또 배우며 살아야 겠다

    


 

 

(Ubi Caritas - Melinda Dumitrescu)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방일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