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선곡

[스크랩] 클래식, 현을 위한 세레나데/ 차이코프스키

낙산1길 2015. 10. 5. 08:28

 

 

 

 

 

현을 위한 세레나데/ 차이코프스키

 

Serenade for Strings C Major Op. 48

Peter Ilyich Tchaikovsky, 1840-1893

 

 

 

1.Pezzo in forma di Sonatina:

  Andante non troppo - Allegro moderato

2.Waltz: Moderato, tempo di valse

3.Elegie: Larghetto elegiaco

4.Finale: Tema russo: Andante - Allegro con spirito

 

 

현을 위한 세레나데 1악장

 

지휘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Conductor / Herbert Von Karajan)

연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Berliner Philharmoniker)


 

 

 

'세레나데 C장조 Op.48' 은 차이이코프스키가 폰 메크 부인에게 쓴

 10월 22일부의 편지에 '내면적 충동에 의해 작곡한 만큼,

진정한 예술적 가치를 느끼는 작품이다.' 라고 적고 있는것처럼,

그의 성실하고 따스한 정신세계와 인성이 담겨있는 곡이다. 

작곡자의 삶의 배경은 음악을 감상하는데 있어서

많은 음악의 이해와 공감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1877년 차이코프스키(1840~1893)는

 한 통의 놀라운 편지를 받는다.

‘세레나데’라는 것은 원래 어둠이 깔리고 난 후,

연인의 창가에서 바람에 실려오는 쟈스민 향기와도 같이

부드럽고 감미롭게 불렀던 연가에서 시작된 것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가사가 없는 관현악 작품의 제목에도 사용되었는데,

서정적이면서 우아한 선율들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

공통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1880년 겨울에 완성한 차이코프스키의 ‘세레나데’ 역시

 이런 특징들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작품이다.

당시 그의 정신적 지주였던 폰 메크 부인에게 보낸 편지에서

차이코프스키는 이 작품을 이렇게 서술하고 있다.

“내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확신이 일러주는 대로

 ‘세레나데’를 작곡했습니다.

 이 작품은 나의 진심에서 우러나온 진솔한 감성들을

모두 담고 있으며,  음악적으로도 매우 뛰어난 완성도를

 갖추고 있다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 자신의 작품들에 대해 확신을 가지지 못했던

 소심한 성격의 그가 이 정도로 강한 표현을 사용한 것을 보면

 이 작품이 어지간히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다.

 1악장은 아주 소박하면서도 기품 넘치는 선율을

현의 유니즌으로 시작하는데,

이 주제가 점점 발전되면서

 드라마틱한 변화들을 일구어내고 있다.

 

 


현을 위한 세레나데  2악장 왈츠

 

1880년부터 다음 해에 걸쳐서 작곡된 이 작품은

 현악 4중주곡에 콘트라바스를 첨가한 5성부의 작품입니다.

 서정적이고 우아한 선율이 담긴 전형적인 세레나데 곡으로

차이코프스키 스스로도 완성도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 중 2악장 왈츠는 차이코프스키의 발레 작품보다

 더 역동적인 리듬의 멜로디들이 활기차게 펼쳐집니다. 

 

발란신(Balanchine), 세레나데(Serenade), 1948년, 뉴욕 시티 발레단.


클린 Klin (페테르부르크 선상에 있는 도시)의 차이코프스키가 마지막으로

 거주하던 집으로 지금은 차이코프스키 박물관

 

 

문헌상 이탈리아어로 ''저녁''을 뜻하는 ''sera''와 ''옥외에서''란 뜻의 ''al sereno''에

그 어원을 둔 세레나데는 기악과 성악 모두에 적용되는 음악양식이라고 합니다.

현을 위한 세레나데는 모짜르트, 엘가, 드볼작, 차이코프스키 등 여러 작곡가의 곡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는 보통 가벼운 세레나데와는 달리

차이코프스키의 성격을 잘 말해주는 듯 합니다.

*현을 위한 세레나데는 두말할 나위없이 멋진 곡이다.

사계는 원래 피아노 곡이지만 이 앨범은 오케스트라 곡으로 편곡된 연주를 들려준다.

독주와는 달리 계절의 느낌을 더욱 풍부하게 전해준다.

오르베리안의 해석은 늘 이채로우면서도 러시아인만이 가질 수 있는  정서를 모스크바

 챔버 오케스트라의 흠잡을 수 없는 명연으로 피워내고 있다.

 


 

 

 

 

 

 

 

출처 : 여행, 바람처럼 흐르다
글쓴이 : 자연처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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