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아름다운 선율

어떤 기도/이해인

낙산1길 2014. 12. 19. 10:39

적어도 하루에

여섯 번은 감사하자고

예쁜 공책에 적었다.

 

 

 

 

 

 

하늘을 보는 것

바다를 보는 것

숲은 보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기쁨이라고

그래서 새롭게

노래하지고...

 

 

 

 

 

 

먼 길을 함께 갈 벗이 있음은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기쁜 일이 있으면

기뻐서 감사하고

슬픈 일이 있으면

슬픔 중에도 감사하자고

그러면 다시 새 힘이 생긴다고

내 마음의 공책에

오늘도 다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