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고향

* 물 한 모금 *

낙산1길 2014. 12. 5. 09:43

'이등은 기억되지 않는다.'는 말도 서슴없이 하며 일등이 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을 성공한 사람들이라고 했다.

하지만 파트너십은 일등만 기억하지 않는다. 꼴등에서 일등까지 모두

필요하다. 굳이 말하자면 등수가 필요없다.

 

 

 

 

 

한 백인 여교사가 캐나다의 인디언 지역에 부임했다.

그녀는 눈망울이 초롱초롱한 아이들을 보며 퀴즈를 내고 답을 맞히면

선물을 주겠다고 했다.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이어서 아주 쉬운

문제를 냈는데, 손드는 아이들이 단 한명도 없었다.

한 달이 지나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고심하던 여교사는 다른 교사에게

아이들 문제를 상의했다. 선배 교사는 퀴즈를 내고 아는 사람은 손들라고 하면

일 년이 지나도 십 년이 지나도 결과는 같을 것이라고 했다.

아는 아이가 손을 들면 모르는 아이들이 난처해지기 때문에 그 애들을 위해 답을

아는 아이들은 손을 들지 않는다는것이다.

 

 

 

 

 

 

그곳 원주민들은 낙오자를 만들지 않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다. 잘하는 한 사람보다

모두 다 할 수 있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겼던 것이다. 이렇게 파트너십은 함께 가는

사람을 낙오자로 만들지 않고 서로 힘을 나누며 살아가는 삶의 방법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이 혼자가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 생명을 나누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껏 살아남는 법만 배워 왔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진정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살 수 있는 탯줄과 같은 것을 찾고

연결하며 살아가야 한다.

서로의 차이점을 존중하고 축복할 줄 아는 것이 파트너십이다.

파트너십 안에서는 차이점을 가치 있게 본다.

서로 다르다는 것이 크나큰 선물임을 체험을 통해 알게 된다.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해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수록 더 큰 세상을 알게 된다.

 

파트너십에는 상호 의존이 있고 평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