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아름다운 선율
우정/이해인
낙산1길
2014. 12. 1. 16:25
내 얕은 마음을
깊게 해 주고
내 좁은 마음을
넓게 해 주는
너
숲 속에 가면
한그루 나무로 걸어오고
바다에 가면
한 점 섬으로 떠서
내게로 살아 오는
너
늘 말이 없어도
말을 건네 오는
내 오래된 친구야
멀리 있어도 그립고
가까이 있어도 그리운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