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여행
탐욕이란 부에 대하 무절제한 욕망
낙산1길
2014. 4. 29. 11:00
탐욕(avaritia)이란 부에 대한 무절제한 욕망이자 사랑이다.
-스피노자,"에티카"에서-
스피노자의 말처럼
'무절제하게'부를 욕망하고
사랑하는 것이 바로
탐욕이라는 감정의 실체다.
그러니까 탐욕에는 중용이 있을 수가 없다.
탐욕의 상태는 목이 말라서
바닷물을 마신 상태에
비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닷물을 마시면 잠시 동안 갈증은 해소된다.
그렇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과거보다 더 강한 갈증이 찾아오게 된다.
불교에서는 갈애(渴愛)'라는
말이 있다.
'목이 마르는 애착'이라는 뜻이다.
마실수록 더 마시게 되는,
밑도 끝도 없이 치명적으로
중독적인 욕망이 바로 갈애이자 탐욕인 셈이다.
이제 충분히 돈을 벌었으니
지금부터는 삶을 영위하도록하자.
바로 이런 절제력이 탐욕에서는거의 불가능하다.
법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최저생계비는 정해질 수 있지만
최대생계비는 정할 수 없다는 것
이것만큼 자본주의 시대에 사는
사람들의 욕망을
규정하는 것도
없을 것이다.
요즘 현실태에 맞서 한 번쯤 생각에 보는 시간
오늘 읽은 책 줄거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