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평화를

진실은 언젠가는 반드시 그 모습을 드러낸다.

낙산1길 2014. 4. 23. 07:38

학자인 패러데이는 현실에 입각한

지식과 풍부한 경험으로부터 나온

 훌륭한 충고를 친구인 틴들 교수에게 적어 보냈다.

 

 

 

 

"오랜 인생경험을 쌓아서

이제는 나름대로 세상의 일을

이해하게 된 노인의 말을

한 마디 들어 주기 바라네.

 

젊은 시절의

나는 남들의 기분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해서

자신의 상상과 상대의 진정한 기분을

곧잘 혼동했었다네.

 

 

 

 

일반적으로 말해서

적의를 품고 있는 것이라 생각되는 말에는

가능한 한 언제까지고 이해하지 못한 얼굴을 했으며

반대로 상대가 친절한 호의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되면

재빠르게 그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일을 원만하게 끌고 가는 것 같네.

 

어느 쪽이든 진실은 언젠가 반드시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되지.

그리고 자기와 대립된 상대 쪽에서 무언가 잘못을 했을 때.

 

말로 그것을 탓하기보다는

관대한 마음으로 그것을 받아들여 주는 편이

상대가 스스로 그 잘못을 재빨리

인정하게 만드는 것이네.

 

 

 

 

 

 

즉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맹목적인 편견의 결과에 대해서는

눈을 감고 호의나 친절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대처하는 편이 좋다는 말이네.

 

사람은 평화를 가져오려고 노력하는 편이 행복하네.

상대의 반대가 있을 때

그 상대를 깔보고 올바르게 이해하지 않으면서

혼자 화가 치밀어

가슴 속이 부글부글 끊었던 때가 얼마나 많은가.

 

 

 

 

 

자네는 상상도 안 가겠지.

래도 나는 노력한 덕분에 그러한 화를 밖으로 드러내어

상대에게 보복하려는 기분을 누르는데 성공했다고 생각하네.

 

그러한 점에서는 자신을 방치해 두었던 적이 한번도 없다고 확신할 수 있다네."

 

                                                                                                     _ 새무얼 스마일즈의 인격론 중에서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