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 이야기

사랑하면 모든 것이 예쁘게 보이겠죠!!

낙산1길 2012. 12. 22. 05:19

우리 딸래미 이야기다.

어릴적 유치원 다닐때였다.

피아노 경영대회가 있던 날!

부부모임도 겹쳤다,

주선하는 입장이라 어쩔 수 없어

학원원장님께 맡기고 부부모임에 참가하였다.

 

 

   (돌 무렵 때)

 

내심 마음은 편하지 않았지만 돌아오니

특상을 받았다면 트로피와 상품까지 받아들고 좋아라

하면서도, 아무도 안 온 집은 엄마 아빠 뿐이라고

하면서도 연신 좋아라 하였다.

 

유치원 소풍때도 동극를 하여 자기 조가 1등을 하였다,

그런데 트로피를 자기를  안 주고 조장을 주었다고

집에 도착할 때까지 울었다, 사실이 울 딸이 잘하기도

했지만..

 

그리고 대학입시 실기시험에서도 감각이 떨어진다고

팔토시도 하질 않고 반팔 차림으로 난방이 열악한 환경에서~~~ 

끝날때 쯤 데리려 가면 오들오돌 떨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결과는 항상 잘 나왔다.

시각영상디자인을 전공하였다.

 

                                                                         (유아원 소풍 때 엄마와 함께 그림그리기)

 

그렇게 대학을 졸업하고 교수님의 추천으로 일년의 경력을 쌓고

내려왔어는, 자신은 연봉을 얼마를 원하고, 무엇무엇을 잘하며 강남을

원한다.그리고 자신을 선택해 주시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고 인터넷으로

올리자 전화가 쇄도 했다, 자신이 면접시간도 선택하여 그렇게 지금까지

10년이 넘게 직장생활 하면서도 누구의 반감에 대해서 이야기 한 적이 없다.

교우관계도 얼마나 좋은지 친구들 결혼하여 자녀들 돐잔치도 빠지지 않고

챙기고 오지랖도 넓다,

그렇게 자신이 하는 일에 인정도 받고 자긍심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다.

 

                                                                                    (소풍 때)

                                                                                                   

그런데 자신의 짝궁을 찾을 수 없다며 엄마에게 부탁하고 하였다.

그래서 지난 봄에는 요번에는 부모님들도 함께 만나야 겠다는 생각을

하던차  맞선을 보았다.

그래서 서울,대전, 진주, 구미에서 모였다. 만나자 바로 그 쪽 집에서는

상견례를 서둘렀고 나 역시도 동조를 하였다.

그 사람은 우리 딸 만난것이 주님의 은총이라고 할 만큼 좋아라 했다.

그런데 우리딸은 해도 가을에 하고 10년 넘게 자신의 일을 긍지를 가지고

일하고 있다며 그렇게 끝내고 쉽지도 않을 뿐더러 바쁜시기에

예의가 아니라고 하였다.

 

그렇게 세번을 만나고 우리딸은 급기야 결혼을 보류하는 사태가 생겼다.

좋은 사람 만나기도 어렵지만 그만한 사람이면 결혼적령기를 놓지지 말고

가임기도 있고 하니 하자고 서둘렀다.

일은 산적해 있는데다 결혼은 서두르고 마음의 문을 열기도 전에 너무 서둘렀던

것이다,

그러면서 딸과 관계가 서먹해지기 시작했고 지금도 아주 원만하지는 않다.

내가 아무리 상담샘이지만 자식문제는 정말 어렵고 힘들다.

 

(고등학교 소풍 때)

 

              오늘 아침문자를 넣었다         

어제 아침에 출근준비를 하다 화장대 밑에 조그만한 것이

솔방울 같았다. 리스에서 떨어졌나~

하고 화장대에 올려두고 출근을 하고 오늘 아침에 보이기에

화분에 넣다가 잠깐 이상한생각에 안경을 쓰고 자세히 보니

아~니 글쎄 재롱이 엉가였다. 하고 문자를 받고 ㅎㅎㅎ

 

 정말 사랑하면 콩깍지가 끼인다더만 정말 이런 것이구나!!

사랑하면 아무리 더러운 것도 아무렇지도 않는 것일까?

이런 마음을 기대하는 건 무리수일까???

 

그런데 주의에는 싱글들이 너무나 많다, 내가 근무하는 학교에도

교감샘.영어샘.음악샘. 지난 여름에 피정 갔을때 함께 했던 샘도

알고 보니 싱글, 농업기술센터에도 다들 쉰살이 넘은 아주 아름다운

여성들이다. 그래서 엄마 마음이 더 애가 탄다.

그사람은 아직도 울 딸래미를 좋아한다면서 얼마전 벨기에 학회에

갔어 찍은 리에주성당사진이랑 직접 볼펜으로 프랑스 성을 그린

그림을 보내왔다.정말 전문가 수준이었다.허지만 아직도 딸래미

한테는 보여주질 않았다. 지금도 휴전 상태이기에..

 

 

 

 

그런데 울 딸은 무엇이 문제일까?

그렇게 좋아한다는데...

얼마나 좋으면 오랫동안 자취생활를 했어 살림도 잘 한다고, ㅎㅎ

 

지금도 가끔 주의에서 이야기가 나오지만 내심 맘이 내키지 않는 것도

무엇을 의미하는가?

아기예수님이 오심과 함께 모두가 화평하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