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 이야기

가슴과 가슴으로 느껴지는 사랑

낙산1길 2013. 12. 26. 07:34

 

가슴과 가슴으로 전해지는 따듯한 이야기

 

 

 

 

그러니까  봄부터 대구에 있는

내담자와 만남이야기이다.

 

남편의 무력감으로 오는

양가 감정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그 뜨거운 여름에도

오르막길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오셨다.

 

그냥 다니기도 힘든

오후의 여름날씨는

숨이 턱턱 막혀오는 뜨거움도

아픔에 비하면 비길바가

아니었던 것이다.

 

 

 

 

 

 

 

 

그리고 가을,겨울 낮 길이가

짧은 겨울은 퇴근하여

만난자리는 늘 바쁘게 돌아갔다.

 

어둠이 내리고

깜깜한 밤길을 달려

귀가하는  것도 쉽지만은 않았다.

 

밤눈이 어두운 난 더욱 그랬다.

허지만 그 먼 장거리를

운전하며 오가는 사이

우리는 마음과

마음으로 함께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어제께는 마지막 회기로써

서로의 따뜻한 체온을 느끼는

가슴으로 안으며 작별을 하였다.

 

"선생님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대구에 오시는 길이 있어면 연락주십시오

식사대접 한 번 하고 싶습니다.

 

 

 

 

 

 

"힘이 드는 일이 있으시면 연락하세요"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그렇게 가슴으로 안으며

돌아오는 발걸음은 

묘한감정으로  다가왔다.

 

 

 

 

 

 

 

가끔은 졸음운전으로 헤맬때도 있었지만

 가슴으로 전해오는 행복감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아기예수님 오심과 함께 모두가 화평하기를 기원하며

'예수님 사랑합니다.'

'예수님 감사합니다'

'예수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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